[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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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력을 두고 "앉아서 1시간이면 정치적 밑천 다 드러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0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가장 잘할 말이 '다 잡아들여라. 엄벌에 처해라. 법대로 처리해라' 이런 얘기일텐데 정치는 그런 게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치는) 디테일한 문제를 다뤄야 된다"며 "윤 전 총장이 정치하시고 대통령을 하시겠다고 하는데 교육 문제에서 수시가 맞나, 정시가 맞나, 일본과의 문제는 어떻게 풀까, 미국을 택할지 중국을 택할 지 그런 준비는 하고 계시나"고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안 가지고 계실 거고 그렇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전 행보랑 비슷하게 해야 된다"며 "애매모호한 태도, 추상적인 말 표현 그리고 새 인물이라고 하는 자기도 모르는 새정치 얘기를 계속하면서 국민들에게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얘기하지 않는 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라면 1시간이 아니라 30분이면 '박용진이 미래고 윤석열은 과거구나' 확 드러날 것"이라며 "누가 미래고 누가 과거인지 1시간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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