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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에 유정숙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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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정숙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무용단 예술감독에 유정숙(61)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유정숙 신임 예술감독은 한성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체육교육과 석사, 단국대에서 체육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부터 1987년까지 국립국악원 무용단에서 단원으로 생활했다. 이어 무용역사기록학회 부회장, 명작무협동조합 이사장,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보존회 부회장, 아악일무보존회 상임이사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일무)과 제92호 태평무도 이수하는 등 한국 무용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효산예술원과 전통예술전승원의 예술감독으로 '화약조비전', '춤 전승전' 등 다양한 작품을 기획하고 안무해 무대에 올리는 등 민간에서는 쉽지 않은 공연 작업을 지속하며 한국 춤의 계승을 위해 노력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과 위원직을 수행하며 한국 무용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유정숙 예술감독은 "우리 춤의 원칙이 튼튼히 서는 무용단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우리의 정재(呈才)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아직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춘앵전'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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