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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삼성전자, 캐나다 사스크텔에 5G·4G 이동통신장비 단독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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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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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에 5세대(5G), 4G 롱텀에벌루션(LTE) 이동통신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 공급한다.

2019년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세 번째 신규 사업 수주로,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다.

더그 버넷 사스크텔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첨단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확신해 단독 공급사로 선정했다”면서 “빠르고 안정적인 5G 통신 기술은 원격 근무와 교육, 가상 헬스케어를 확산시키고 '갤럭시 S21 울트라 5G'를 포함한 최신 5G 단말을 통해 사스크텔 고객이 5G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고, 유지·보수와 최적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해외에 5G 가상화 코어 장비를 공급한다. 5G와 4G 데이터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 장비다. 각각의 장비를 개별로 구축하는 방식 대비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스크텔은 삼성전자 장비를 활용해 2022년 5G 비단독(NSA)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단독(S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철호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장(상무)은 “사스크텔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독보적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캐나다에서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경쟁력 있는 5G 장비 공급을 통해 사스크텔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세계 5G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 12월 비디오트론과 5G·4G LTE 이통 기지국 단독 공급을 체결하고 캐나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에는 캐나다 3대 이통사업자 텔러스와 5G 이통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공급사로 선정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통신장비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굵직한 성과를 확보했다.

한편 사스크텔은 1908년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정부가 운영하는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설립됐다. 이통서비스를 비롯해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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