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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공기업들이 올해 상반기(1~6월)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중 채용공고를 내고 신입직원과 청년인턴 등 10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채용 일정을 보류했다.
16일 각 기관에 따르면 한전은 3월 말에서 4월 초에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한전은 올해 신입사원 1100명을 선발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600~700명을 상반기 중 뽑을 계획이다. 대졸 채용에 이어 고졸, 전문직 공채도 순차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전은 최근 3개월간 근무하는 체험형 인턴사원 900명을 선발했고, 추가로 900명을 하반기에 뽑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 5월 대졸 신입사원 200명을 선발한다. 7, 8월에는 2차로 16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8월에는 고졸 사원 20명을 뽑는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상반기 채용 공고를 내고 187명을 뽑는다. 하반기에 8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한국가스공사도 다음 주 중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공채 인원은 1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1월 ‘2021년 상·하반기 채용 사전안내’를 발표하고 상반기에 신입직원(5·6급) 1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01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보류했다. LH 관계자는 “3월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었지만 최근 논란으로 일정이 미확정 상태”라고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달 2~5일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했다. 사무영업, 운전, 토목직 등 750명을 뽑는다. 체험형 인턴도 750명을 선발한다. 한국서부발전은 3일부터 18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사무, 기계, 안전, 전기 등 분야에서 76명을 뽑는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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