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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정규 시즌 1위’ 담원의 든든한 지원군, 팔방미인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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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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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프리시즌 ‘롤 챌린저스’ 시절부터 담원의 상체를 이끌었던 ‘너구리’ 장하권이 중국 리그로 떠났을 때, 많은 팬들은 새로 합류할 탑 라이너가 누가 될지 주목했다. 장하권의 대체자는 빠르게 정해졌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탑 전성기를 이끌었던 ‘칸’ 김동하가 주인공이었다.

김동하는 지난 2020년 중국의 강팀 펀플러스에서 시련을 겪었다. 이에 중국 진출 이후 ‘폼이 떨어졌다’는 세간의 우려가 있었다. 김동하는 이러한 걱정을 보기좋게 실력으로 불식시켰다. 김동하는 완성된 담원의 전력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면서 2021 LCK 스프링 시즌 정규 시즌 1위를 도왔다. 개인 퍼포먼스도 빼어나다. 매치 MVP인 POG(Player of the Game) 순위에서도 700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김동하의 강점은 ‘전략의 다양화’다. 탱커부터 브루저, 서포팅까지 다양한 역할군의 숙련도가 높다. 지난 14일 농심전에서도 김동하의 넓은 챔피언 폭은 팀의 활력소가 됐다. 2세트 럼블을 선택한 김동하는 농심의 에이스인 ‘덕담’ 서대길의 아펠리오스 움직임을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끈질기게 방해했다. 이에 서대길의 아펠리오스는 성장 이후에도 많은 대미지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14일 농심전 승리 이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김동하는 다양한 챔피언 활용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현재 LCK 내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고 있지만 김동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김동하는 “챔피언 활용도가 좋아 보이면 거리낌없이 쓴다. 다양하게 플레이해야 숙련도가 는다”고 강조했다. 2세트 럼블 픽도 이러한 기준의 연장선이다. 라인전-사이드 모두 완벽한 카운터가 없는 상황에서 아트록스를 상대로 강력한 타이밍이 존재하기 때문에, 김동하는 럼블을 채용했다.

앞으로도 김동하의 다양한 전략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동하는 경우에 따라 “나서스도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담원도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 나서스를 선택할 것이다. 김동하는 “‘조커 픽’은 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가치가 있다”며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뽑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규 시즌 1위에도 김동하는 앞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동하는 “정규 시즌 1위의 원동력은 팀원들의 빼어난 실력이다. 나는 그저 주어진 역할 내에서 플레이했다”며 “남은 시즌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숙제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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