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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오후 5시 47분쯤 성공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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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화된 제작 공정으로 만든 첫 ‘플랫폼 위성’
수차례 연기 끝 발사…지상 교신하면 최종 성공

조선비즈

22일 오후 3시 7분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로켓) 2.1a호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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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인공위성 ‘차세대 중형위성(차중) 1호’가 22일 오후 3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로켓) 2.1a호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성공 여부는 이로부터 2시간 40분 후인 오후 5시 47분 예정된 지상국과 교신 성공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차중 1호가 발사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발사 1시간 4분 후 위성이 로켓에서 분리된다. 다시 38분이 지나면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다시 58분이 지나면 남극의 트롤 지상국과 교신한다. 두 차례 교신이 모두 제대로 이뤄지면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로부터 6시간 37분이 더 지난 오후 11시 24분쯤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교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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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 후 상공에 떠오르는 모습 컴퓨터 그래픽(CG). /항우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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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중 1호는 497.8㎞ 상공에서 6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국토·자원관리, 재난재해 대응 등을 위한 관측 임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규격화된 본체 제작 공정(플랫폼)을 통해 만든 첫 국산 인공위성으로, 정부는 이번 발사로 향후 위성 산업화를 위한 양산 가능성을 확인한다.

차중 1호는 이미 지난해 상반기 개발이 완료돼 11월 발사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러시아 모스크바와의 직항편이 끊기면서 로켓 성능·안전성을 검증할 러시아 과학자들이 입국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로 연기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로켓 상단부의 기술적 문제로 다시 이날로 재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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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임무 상상도. /항우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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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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