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상품 구매부터 배송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쇼핑 관광을 대구 동성로를 시작으로 전남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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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를 찾는 관광객들은 '쇼핑관광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주변 상점과 맛집, 관광지 등을 소개받고 원하는 상품이 있으면 즉석에서 결제, 구매까지 하는 등 쇼핑 전 단계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4개 국어로 제공된다.
또한 동성로 곳곳에 설치한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무인단말기(피팅 키오스크), 주요 상점들을 직접 탐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증강현실(AR) 관광 등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이 즐거운 쇼핑관광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쇼핑·체험상품을 종합적으로 구성한 관광이용권(투어패스) 20여 종도 출시돼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관광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향후 한국관광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대구와 전남 지역에서 지능형 쇼핑관광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 대구에서는 짐 배송 서비스를 포함해 기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전남에서는 무안국제공항과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자립형 관광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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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광·유통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올해 쇼핑관광 활성화 사업 대상을 내국인 관광객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관광업계의 숨통을 트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로에서의 첫 시도를 기반으로 지능형 쇼핑관광 서비스를 심화, 개선해 향후 코로나19 이후 세계 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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