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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비싼 아이폰12 아니면 어때!”…반값 ‘아이폰11’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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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비싼 아이폰12 대신 반값 아이폰11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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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가 출시됐지만 아이폰11을 찾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 비싼 5G(세대) 요금제를 쓸 필요없는 애플의 마지막 롱텀에볼루션(LTE)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면서도 가격 또한 이례적으로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아이폰11이 출고가 인하에 더불어 공시 지원금도 대폭 하락했다. 90만원대였던 실구매가가 37만원까지 떨어졌다(아이폰11·64GB 기준). 아이폰12의 반값도 안된다.

고객 입장에서도 훨씬 저렴한 아이폰11 또한 고려해 볼만한 선택지다. 애플이 아이폰12를 5G 지원 모델로 출시하면서, 아이폰11은 애플의 마지막 LTE 플래그십 제품이 됐다. 2019년 출시 모델로 성능이 크게 뒤쳐지지 않는데다, 저렴하고 다양한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아이폰11의 출고가를 15만~20만원 가량 인하했다. 아이폰11은 99만원에서 85만 9100원으로, 아이폰 11프로는 137만 5000원에서 117만 4800원으로, 아이폰11프로맥스는 152만 9000원에서 132만 8800원으로 인하됐다(64GB모델 기준). 공시 지원금도 상향됐다. 기존에는 3만~10만원 대에 불과했으나, 27만~42만원대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통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한 실구매가 또한 크게 하락했다. 91만원에 달했던 아이폰11의 최저 실구매가가, 37만원대까지 떨어졌다(6만 9000원 요금제 기준·데이터100GB). 아이폰11프로는 69만 1800원, 아이폰11 프로맥스는 84만 5800원까지 실구매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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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프로


출시 2년이 안 된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출시 1년이 지나도 공시 지원금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출고가 인하는 2년이 넘은 후에야 이뤄지는게 일반적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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