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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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피겨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은 '1+1'장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일(한국시간) 발표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출전권 각국 획득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열린 2021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남자 싱글 1+1장, 여자 싱글 2장을 확보했다. ISU는 "개정된 룰에 따라 올림픽 티켓을 배분했다"며 "세계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남자 싱글에 걸린 30장 중 23장의 올림픽 쿼터가 주인을 찾았고, 여자 싱글은 30장 중 24장이 배분됐다"고 전했다. ISU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비교적 간단한 기준으로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티켓을 배분했다. 남녀 싱글엔 각 30장을 나눠주는데,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남녀 24장을 나누고 나머지 티켓은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서 배분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3명이 출전할 경우, 상위 2명 순위의 합이 13 이내면 3장, 14~28 사이면 2장, 28을 넘으면 1장을 줬다. 2명이 출전 시, 두 선수의 순위를 합해 13 이내면 3장, 14~28 사이면 2장, 28을 넘으면 1장을 줬다. 1명의 선수가 출전하면 2위 이내 시 3장, 3~10위 이내면 2장, 나머지는 1장을 배분했다. 그러나 ISU는 2018년 6월 규정을 바꿨다. 2장 또는 3장의 출전권을 얻는데 필요한 순위의 합을 확보해도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 2명 또는 3명이 출전하지 못하면 올림픽 출전권을 온전히 배부하지 않는다.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수를 뺀 나머지는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다시 확보할 기회만 주기로 했다. 1∼2명의 선수로 특정 국가가 올림픽 쿼터를 싹쓸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은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하는 듯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 1명만 출전했기 때문에 1+1장 획득이 됐다. 이에 따라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에 2명이 나갈 수 있다.
여자 싱글은 이해인(세화여고), 김예림(수리고), 두 명의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0위, 11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 2장 획득 기준을 충족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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