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후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참석한 이후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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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난 후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도와줄 건지 안 도와줄 건지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김 전 위원장은 어제(8일)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공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윤 전 총장의 브랜드처럼 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훈수도 뒀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자기 주변을 제대로 구성해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개별적으로 입당해서는 자기 정치활동 영역확보가 힘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안에서 경쟁력 있는 대통령 후보를 정의 내리기가 어렵다며 말을 흐렸다.
한편, 김 전 위원장 자신이 대권 도전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나이 80이 넘어 인생을 덤으로 사는 사람이 책임 있는 자리를 추구한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런 얘기에 유념치 않는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자리를 뜨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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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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