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태그 찾기 화면(사진=애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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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애플이 20일(현지시각) 진행한 온라인 이벤트에선 ‘신형 아이패드 프로’ 공개가 가장 큰 이슈였다. 우리 돈 300만원을 넘긴 최초의 아이패드 프로다. 외계인을 붙잡아 연구시켰다고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M1칩을 탑재해 그만큼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벤트 가장 마지막에 발표돼 행사 주인공 느낌을 줬다.
이날 여러 발표가 있었다. 세간의 예상대로 위치 추적 기기인 ‘에어태그(AirTag)’를 공개했다. M1칩을 탑재해 더욱 얇아진 24인치 새 아이맥(iMac)도 꺼냈다. 아이폰12엔 퍼플(보라) 색상을 더했다.
차 열쇠 어디 갔어…‘에어태그’면 OK
에어태그를 물건에 달아두면 ‘나의 찾기 네트워크’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위치 데이터는 종단간 암호화로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애플이 설계한 U1칩이 탑재돼 있다. 초광대역 기술 기반으로 작동한다.
에어태그가 전송하는 블루투스 신호 식별자는 원치 않는 추적을 방지하기 위해 자주 변경된다. iOS 기기는 원래 소유자와 함께 있지 않은 에어태그를 감지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에어태그와 함께 일정 시간 이상 여러 장소를 이동하는 것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이밖에 △폴리싱 가공을 거친 광택 스테인리스 스틸 제작 △IP67 등급의 생활 방수 및 방진 △소리를 재생해 위치를 알려주는 스피커 내장 △탈착식 커버로 배터리 교체 가능 등이 특징이다. 1개 또는 4개 팩 구성을 각각 3만9000원과 12만9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4월30일부터 일부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카이앤 드랜스(Kaiann Drance) 월드와이드 아이폰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에어태그는 고객에게 애플 생태계의 파워를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하고 다재다능한 아이폰의 활용도를 확장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M1칩 탑재한 새 아이맥(사진=애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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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얇아지고 쓰임새 확대’ 환골탈태한 애플 아이맥
애플은 원점에서 재설계한 아이맥(iMac)을 발표했다. 같은 날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M1칩을 탑재했다. M1칩 발열이 적은 덕분에 팬 크기를 줄였고 더욱 얇은 본체를 만들었다.
새 아이맥은 11.5밀리미터 두께에 1130만 화소, 500니트 밝기 그리고 10억개 이상의 색상을 표현하는 24인치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애플은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스튜디오급 마이크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등 맥 사상 가장 뛰어난 카메라와 오디오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맥 최초 터치 ID도 지원한다. 포토샵(Photoshop),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 인기 범용 앱을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색상은 그린, 옐로,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등 7가지다. 본체 색상에 맞춘 2미터 우븐 케이블과 자석으로 부착되는 새로운 전원 커넥터를 함께 제공한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M1 칩은 Mac을 위한 큰 도약으로, 오늘 M1 칩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최초의 Mac인 새로운 iMac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iMac의 모든 것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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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퍼플 색상 공개
애플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퍼플 색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오는 23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4월30일부터 시작한다.
딥 바이올렛 색상의 새로운 맥세이프(MagSafe)형 가죽 케이스 또는 가죽 슬리브, 카프리 블루, 피스타치오, 캔털루프, 애미시스트 색상의 실리콘 케이스 그리고 애리조나 색상의 가죽 카드지갑도 내놨다.
그렉 조스위악 부사장은 “봄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새로운 퍼플 색상은 라인업에 한층 밝고 경쾌한 옵션을 더해주며 고객들도 반겨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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