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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재성(28, 홀슈타인 킬)이 코로나19로 인해 강제 휴식을 겪었음에도 여전한 기량을 보였다.
홀슈타인 킬은 24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니더작센에 위치한 브레머 브뤼케에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2 31라운드에서 오스나브뤼크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킬은 승점 50점에 도달하며 3위 함부르크와 동률을 이뤘다.
킬은 4-5-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킬은 이재성을 비롯해 세라, 바르텔스, 하우프트만, 메페르트, 리스, 베르그, 로렌츠, 왈, 데흠, 다흐네가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킬은 전반에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만에 세라가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바스킴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오스나뷔르크의 반격이 있었지만 단단한 수비로 막아냈다. 전반 45분 바르텔스가 수비 실수를 끊어낸 뒤 득점에 성공해 경기는 3-0이 됐다.
오스나뷔르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 3장을 모두 활용했다. 기동성을 확보한 오스나뷔르크는 적극적 공세에 나섰고 커크가 만회골을 넣어 2점차로 좁혔다. 킬은 다흐네의 결정적인 선방과 육탄 수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3-1을 유지했고 결국 킬은 승리를 따내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날 이재성은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7일 만에 경기여서 불안감은 컸던 가운데 거둔 승리라 더욱 뜻깊었다. 킬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팀내에서 계속해서 발생해 구성원들이 모두 격리 조치에 들어가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이재성도 예외는 아니었다. 격리는 해제됐지만 이재성의 컨디션 여부에 대해 의문점이 따랐다.
그러나 이재성은 공수 만점 활약을 보였다. 2선에 위치한 이재성은 종횡무진 움직이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패스 성공률은 89.2%였고 키패스 1회, 경합 승리 3회, 드리블 성공 2회, 롱패스 성공 4회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빛났던 것은 수비 지원이었다. 후반 오스나뷔르크가 맹공을 펼칠 때 이재성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내려와 수비 가담을 펼쳤다. 적극적으로 달라붙으며 오스나뷔르크 슈팅을 저지했다. 태클 3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1회를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이재성은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46점을 받았는데 이는 팀에서 3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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