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기획 수사' 의혹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지난 1월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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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기획 수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약 10시간 30분 동안 이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비서관은 지난 2019년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불법적인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질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진상조사단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이를 조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달 1일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번호로 '출금 요청서'를 만들어 법무부에 제출하고, 이후 사후 승인을 받기 위해 존재하지도 않았던 내사 번호로 '긴급 출금 승인 요청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차 본부장은 출금 요청서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승인했다는 혐의다.
검찰은 이달 17일에는 이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에 수사를 중단하라는 취지로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소환 조사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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