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시리즈.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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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간판 제품인 아이폰12 판매에 힘입어 올해 1분기(애플 자체 기준 2분기) 매출 100조원에 근접하는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아이폰12미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아이폰 미니 시리즈 단종설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895억8000만달러(약 99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효자 종목은 역시 아이폰이었다.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탑재하고 3년 만에 디자인에 변화를 준 아이폰 부문 매출액은 1년 전보다 65.6% 증가한 479억4000만달러(약 53조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한 비중은 53.5%로 절반을 넘겼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팀 쿡은 “아이폰12가 가장 인기 있었다”며 “아이폰12프로, 프로맥스 또한 판매량이 강세를 보였다”고 답했다. 반면 아이폰12미니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아이폰12미니는 그동안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업계는 그 이유로 미니의 애매한 위치를 꼽았다. 소비자들이 가격이 비싼 미니보다 비슷한 크기지만 저렴한 '아이폰SE 2세대' 등을 선택한 것이다. 콘텐츠 시청을 위해 상대적으로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도 언급됐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까지는 아이폰13미니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년에는 미니 시리즈를 단종할 것으로 전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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