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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게임기 ‘재믹스’가 돌아온다. 인디게임기 제작팀 ‘네오’가 오는 7월 말 선보일 예정인 ‘재믹스 슈퍼 미니’다. 이 게임기는 지난 1990년 대우에서 출시된 MSX2 규격의 오리지널 게임기 ‘재믹스 슈퍼’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30일 인디게임기 제작팀 ‘네오’는 오는 5월 2일까지 열리는 레트로게임 축제 ‘게임인의 밤’을 통해 신형 게임기 ‘재믹스 슈퍼 미니’를 발표했다. ‘게임인의 밤’은 레트로게임 커뮤니티 구닥동의 ‘경기아재모임’과 레트로장터 운영진이 주최하는 게임 축제로 각종 게임 대회와 퀴즈쇼, 온라인 레트로 장터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네오’ 팀의 발표를 통해 공개된 ‘재믹스 슈퍼 미니’는 80년대와 90년대 추억의 게임기 ‘재믹스’의 정통성을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2019년 ‘네오’ 팀이 선보인 ‘재믹스 미니’에 이은 게임기로 ‘재믹스 슈퍼 V’의 디자인을 계승해 MSX2의 규격으로 제작됐다. 오리지널 ‘재믹스 슈퍼’의 색상도 계승해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의 제품이 마련됐다.
특히 조작감을 살리기 위해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조작성을 검증했으며 ‘네오’ 팀이 자체 개발한 10종의 오리지널 MSX2 게임과 1종의 보너스 게임 등 총 11종의 게임을 자체 탑재했다.
‘네오’ 팀 측은 “‘재믹스 슈퍼 미니’는 자체 상표권도 확보했으며 자체 보유 IP를 활용한 MSX2용 게임 10종도 탑재했다”라며 “지난 2년전에는 500대 한정으로 판매했으나 이번에는 총 2000대를 제작해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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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믹스 슈퍼 미니’는 가로 15cm 정도의 소형 크기로 HDMI 출력과 USB 단자를 지원한다. 화이트 버전 700대, 블랙 버전 700대, 화이트와 블랙 버전을 합친 한정판 세트 300대로 출시시된다. 특유의 조이패드도 그대로 구현됐으며 패키지 구성은 본체와 조이스틱 1개, 설명서와 전원 연결을 위한 C타입 케이블로 구성된다. 1년간 국내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테크라인에서 AS를 담당한다.
탑재 오리지널 게임은 ‘갓오브덕후’, ‘겜보이 어드벤처’, ‘기종 싸움’, 대충로얄’, ‘무한의 탑’, ‘우주거북선II’, ‘요괴의 집’ 등이다. 한국의 마지막 오리지널 MSX 게임인 ‘어드벤처 키드’가 특별 게임으로 추가됐다.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실제 대우전자에서 재믹스를 개발했던 엔지니어들의 축전도 기기에 담았다.
2인용 게임을 필요로 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추가 조이패드도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몰에서 5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정식 출시 일정은 7월 말로 예정됐으며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와 전기안전 인증 등에 따라 일정 변동도 예상된다. 판매 가격은 10만원 중반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판매처는 롯데마트 토리저러스몰이다.
‘네오’ 팀의 이승준 기획팀장은 “‘재믹스’가 처음 출시된 것이 1984년으로 이번 ’재믹스 슈퍼 미니’는 37년만에 부활한 게임기라고 할 수 있다”라며 “추억을 가진 마니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타협하지 않고 최고 퀄리티로 게임기를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유통을 맡은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부서장도 “한국 토종 게임기 재믹스를 부활시키는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향후에도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이렇게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키덜트 제품을 공동 기획하여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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