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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故 이건희 삼성 계열사 주식, 유족에 상속…이재용 지배력 강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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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건희 삼성 계열사 주식, 유족에 상속… 이재용 지배력 강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식이 유족들에게 상속됐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지분은 법정 비율대로 홍라희 여사와 세 남매에게 상속됐으며 삼성전자 지배의 핵심 연결고리인 삼성생명 지분 절반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상속됐다. 이 부회장 중심의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위해 가족들이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4151만주)은 홍 여사를 제외하고 이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3대 2대 1의 비율로 상속받았다.

이에 이 부회장이 지분 절반인 2075만주를 받았으며 이 사장이 1383만주, 이 이사장이 691만주를 받았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 10.44%를 보유하게 됐다. 이 사장의 지분율은 6.92%, 이 이사장은 3.46%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을 이 부회장이 50% 상속해 이 부회장 중심의 경영이 가능해졌다”며 “삼성물산-생명-전자로 이어지는 경영 체제의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생명 지분 절반이 이 부회장에게 집중된 것은 홍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이 이 부회장의 경영을 돕기 위해 양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삼성물산 주식(542만5733주)은 △이 부회장 120만5720만주 △이 사장 120만5718만주 △이 이사장 120만5718만주 △홍 여사는 180만8577만주씩 상속됐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의 지분(보통주 기준)은 17.48%에서 17.97%로 늘었다.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5.6%에서 6.19%로 증가했다. 홍 여사는 새로 0.96%를 취득했다.

삼성SDS 지분 역시 법정 비율대로 상속됐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9701주는 △홍 여사 3233주 △이 부회장 2158주 △이 사장 2155주 △이 이사장 2155주씩 상속됐다.

이 부회장의 지분율은 9.2%,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의 지분율은 3.9%로 변동됐다.

삼성전자 지분 2억4927만주도 법정 비율대로 상속되면서 세 남매가 각각 5539만주를 받았다. 홍 여사는 8309만주를 상속받았다.

지분율은 홍 여사가 2.3%, 이 부회장이 1.63%,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이 0.93%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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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신규 확진자 1000명 이하 통제시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하로 통제되고,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수도권·부산·울산·경남·경북 지역에선 거리두기 2단계, 그 외 지역에선 1.5단계가 시행 중이다. 이는 다음달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연장 적용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원활한 접종 진행을 위해서는 현재의 유행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체계 역량을 고려해 6월 말까지 하루 평균 환자 수 1000명 이내에서 유행을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유행이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고령층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코로나19의 위험도는 더욱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목표가 달성되면 7월 중에는 거리두기 체계를 새롭게 개편하고 사적모임 금지, 운영시간 제한 등 여러 방역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 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 "매출은 애플에 밀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애플이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35% 성장한 1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5400만대로 전년보다 20%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부품사가 상위 5개 업체에 우선순위를 두고 부품을 공급하면서 플래그십 제품을 일찍 출시할 수 있었고, 1분기 동안 부품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이들 상위 5개 업체가 높은 성과를 보이며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로 매출과 판매량 모두 증가했다.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21.7%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하며,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42%) 자리를 고수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중국, 인도, 일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아이폰 프로 맥스의 수요가 이어지며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김기현... ‘자강’에 방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김기현 의원이 30일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울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4선 의원이다. 국민의힘이 ‘자강’에 방점을 찍었다는 해석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는101명 가운데 34표를 받았고, 결선 투표에서는 100명 가운데 66표를 받았다.

1차 투표에서는 김태흠 의원이 유력 주자로 거론되던 권성동 의원을 누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34표를 받은 김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김태흠 의원이 30표, 권성동 의원이 20표, 유의동 의원이 17표를 받았다. ‘대여투쟁’을 강조한 김태흠 의원에게 일부 표심이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2차 투표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66표를 획득했다. 1차 투표에서 권성동‧유의동 의원을 찍었던 표심이 대부분 김 원내대표에게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흠 의원은 34표에 그쳤다.

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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