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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대선 열 달 남기고 첫 출마 선언…잠룡들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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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차기 대통령이 취임합니다. 이제 딱 열 달 뒤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여야의 유력 주자들은 대선 레이스 채비에 분주해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내 소신파로 불려온 50살의 재선 박용진 의원, "뻔한 인물론 뻔한 패배를 맞을 것"이라며 자기가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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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민주당 의원 :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 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당헌상 민주당 경선은 넉 달 뒤가 시한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세 불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 지사 지지 성향이 강한 전국 단위 모임과 의원 모임이 이번 주부터 잇따라 출범합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어제는 광주, 오늘은 부산에서 복지정책 구상을 담은 '신복지포럼' 창립총회에 연달아 참석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 SNS에 '지식재산처 설립'을 제안했고, 모레에는 사회적 상속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등 당분간 정책 행보를 이어갑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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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주자들은 상대적으로 정중동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권 수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적 취약계층 문제 같은 경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 윤 전 총장 측근의 말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대선 도전"이라고 말하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5·18 하루 전에 광주를 찾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는 12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대부분 참석하는 모임에 가서 강연하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내일,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통합 문제가 마무리되면, 자신의 진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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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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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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