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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빌 게이츠 부부 이혼

"우리의 여왕"…화난 빌게이츠 큰 딸, 이혼 후 아빠만 '쏙' 뺀 가족사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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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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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부부의 이혼 발표 후 그들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25)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사진을 올렸다.

제니퍼가 올린 사진에는 어머니 멀린다, 본인, 남동생 로리(22), 여동생 피비(19)가 있다. 하지만 아버지 빌은 빠져 있다.

제니퍼는 사진과 함께 "우리의 여왕, 영웅, 그리고 엄마"라고 썼다. 제니퍼가 이날 가족사진을 올리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인 9일이 '어머니의 날'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사진이 특히 주목 받은 것은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아버지 빌을 제외한 가족 사진을 올린 것은 매우 드물었기 때문이다.

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 남매들과 각각 찍은 사진은 올린 적이 있지만 온 가족 사진에는 항상 아버지 빌이 포함된 '완전체'였다. 과거에는 아버지와 다정하게 올린 사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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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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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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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연예매체 TMZ는 빌 게이츠 가족의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빌과 멀린다의 세 자녀들은 지난 3월부터 부모님이 이혼할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식들은 모두 어머니 편이라고 보도했다. 또 멀린다와 세 자녀는 이혼 발표 후 서인도제도 그레나다 섬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모든 가족이 빌에게 화가 나 있어 이 여행에 초대받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퍼는 지난 4일 부모의 이혼 발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안녕 친구들. 지금쯤 많은 사람들이 나의 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들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지금도 나는 내가 밟고 있는 과정과 감정, 가족들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고 이런 여지가 있어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부모의 이혼에 대해 사생활 보호와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제니퍼는 "나는 앞으로 개인적으로 이혼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려는 우리 바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선을 그었다.

제니퍼는 게이츠 부부의 3남매 중 장녀로, 2018년 스탠포드대에서 인간생물학을 전공한 뒤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칸 의대에 재학 중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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