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제품의 성분, 첨가물 등을 꼼꼼히 살피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포장지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
현지 매체 MSN베트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현지 소비자들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초록색 등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포장 제품에 더 눈길이 가며, 이에 따라 구매의사가 높아진다고 대답했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들의 마케팅 포인트도 초록색과 같은 건강한 이미지의 포장지에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베트남 국영 유제품기업인 비나밀크(Vinamilk)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초록농장 우유’(Green Farm Milk)를 들 수 있다. 비나밀크 관계자는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초록농장우유’의 매출이 크게 오를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라며 “이는 건강한 느낌을 주는 포장지 개발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강한 이미지를 주는 식품 트렌드는 유제품을 비롯해 라면 등의 가공식품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감자라면, 채소라면, 호박라면 및 유기농라면 등의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베트남 식품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건강과 안전”이라며 “맵거나 짠맛이 강한 한국산 식품이 현지 시장에서 판로를 찾고자 한다면 이와 같은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포장지에도 개선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신재욱 aT 하노이 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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