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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란 이런 것' 이재성, 대활약 속 MOM 선정...킬 승격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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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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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재성(28)이 압도적 기량으로 홀슈타인 킬을 승격에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킬은 1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에 위치한 홀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얀 레겐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킬 입장에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반 16분 만에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준 킬은 전반 20분 필 바르텔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킬은 후반 핀 포라스, 자니 세라, 알렉산더 뮐링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0분 알비온 브레네치에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패배에 직면했지만 후반 34분 시몬 로렌츠가 이재성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뮐링이 역전골을 기록, 킬이 리드를 잡게 됐다. 결국 경기는 킬의 3-2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킬은 승점 62점에 도달했다. 1위 보훔과 1점차밖에 나지 않으며 3위 그로이터 퓌르트와 4점차로 벌어지게 됐다. 지금의 흐름을 잔여 2경기에서 이어간다면 최소 2위 확보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킬이 창단 후 처음으로 승격을 눈앞에 뒀다는 말과 같다. 킬이 구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승격을 판가름 짓는 중요 고비였던 이날 경기에서 이재성 활약이 돋보였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와 공격 전개 능력으로 역전승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기록도 훌륭했다. 키패스 3회, 경합 승리 2회,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3회, 롱패스 성공 100%(6회 시도, 6회 성공)를 기록했다.

수비적으로도 태클 2회, 인터셉트 4회를 올리는 등 헌신적인 모습도 보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도 공수 양면에서 대활약한 이재성의 몫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재성의 평점은 8.0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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