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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오세훈 서울시장 "김포한강선 연장에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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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의지를 갖고 해결해야"

아주경제

인사말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11 jin90@yna.co.kr/2021-05-11 16:13:44/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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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연장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철호 국민의힘 전의원(김포을)과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에서 오 시장으로부터 '서울시가 김포한강선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건폐장 이전도 전제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포·검단 지역의 교통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낮은 문제 인식과 여당의 소홀함 등으로 인해 김포·검단 시민들이 소외를 당하고 있다"며 "김포한강선 연장에 (서울시가) 건폐장 이전 문제를 전제조건으로 설정하면 안된다"고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김포한강선 문제는 반드시 의지를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며 "경기도 교통문제 해결이 서울 교통문제 해결과도 직결돼있는 만큼 김포한강선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당정 협의를 통해서라도 서울시가 적극성을 띠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포시가 '김포한강선'에 대해 협의한다면 문제 해결을 적극 나설 것이고 어떤 것도 전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포시와 협의해 기본 협약을 맺은 뒤 김포한강선 실현을 위한 방안을 진행시키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김포시가 반대하고 있는 건폐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건폐처리시설은 사기업이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 그것은 협의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어 그것을 미리 전제할 필요는 없다"며 "건폐처리시설 이전시 옥내화, 설치 등 친환경적으로 조성해야 하는 만큼 사업성 판단에 따라 이전할수도 폐업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김포한강선 연장 최대 걸림돌이었던 건폐장 이전을 두고 오 세훈 시장이 입장을 밝힘에 따라 김포한강선 연장에 대한 공은 김포시로 넘어가게 됐다.

앞서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10일 시 회의실에서 열린 'GTX-D원안 사수·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김포연장 촉구'기자회견에서 김포한강선 건폐장 이전을 두고 "건폐장 이전 없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이 김포시의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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