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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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 정용상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가 사견을 전제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이후 정치선언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교수는 2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제3지대 또는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각각의 시기나 방법에 따른 로드맵이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역시 사견으로 객관적으로 아는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윤 전 총장과 소통 여부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소통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국민의 여망이나 저희가 나아가야 할 그런 방향에 대해서 저희가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이 포럼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엔 “지금 ‘정치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아니고, 더구나 대권 도전 선언을 한 것도 아니다. (윤 전 총장이) 공식적으로 (포럼과) 연결된다 이야기하는 것은 안 맞는 것 같다”며 “지금 그런(거리를 두는) 스탠스(자세)를 취하는 것이 오히려 옳은 해석이나 판단이 아닐까 싶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인 ''공정과 상식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지난 21일 오전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송상현 전 국제사법재판소장(왼쪽)과 공동대표인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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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윤 전 총장을 대권 주자로 꼽은 이유에 대해 “검찰총장 재직 시절에 보여준 검찰의 독립,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는 결기,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줌으로써 지도자로서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론 추이를 보면 범야권 쪽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지지를 받는 분은 윤 전 총장 한 분밖에 없다”고 했다.

정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할 당시 한국법학교수회장으로서 공적으로 만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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