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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으로 알려진 제이든 산초(21, 도르트문트)의 이적료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도르트문트는 올여름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산초에게 8,200만 파운드(약 1,298억 원)의 제안이 온다면 기꺼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14도움)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에는 잠재력을 더욱 폭발시키며 훨씬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를 기준으로 무려 17골 16도움.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지만 도르트문트와 이적료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올여름 다시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전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산초는 2021년 이후 리그에서 8골 8도움을 터뜨리는 등 다시 경기력을 되찾았다. 지난 DFB포칼 결승에서도 RB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리그 11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산초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를 기준으로 지난 1997-98시즌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도움을 올렸던 데이비드 베컴(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잉글랜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무려 20년만.
맨유가 산초를 영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관건은 이적료다. 지난 여름에도 이 부분에서 도르트문트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이 "맨유는 이미 작년에 산초 측과 에이전트 수수료 관련 협상을 마쳤기 때문에 여전히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한 만큼 이 부분만 해결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빌트'가 산초의 이적료가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산초는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향후 몇 주 안에 자신의 미래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맨유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의 추가적인 관심을 기다리고자 올여름 개최될 예정인 '유로2020' 이후까지 협상을 미룰 용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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