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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처 조사 마친 이규원 검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를 이틀 만에 소환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어제(27일) 오전 9시 반쯤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경기도 과천 공수처 청사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검사는 지난 25일 처음 공수처에 나와 새벽 1시까지 조사를 받았을 때와 달리 밤 11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이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면서 핵심 인물인 윤중천 씨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검사는 또 사건 재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이규원 검사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달 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을 불법으로 출국 금지한 혐의로도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검사는 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사건이 배당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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