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시민에게 인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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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 바이든 현 집행부에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보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형성했고 4년간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며 “우리의 관계는 매우 강해 협상 타결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그는 바이든 정부에 매우 적대적이고 고약한 말들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사시킨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과 개인적 관계를 다진 덕에 ‘톱다운’식 해법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와 반대로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 정부의 이민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내가 재임할 때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경을 갖고 있었다”며 “마약 밀수와 인신매매도 거의 사라졌었는데 지금은 외국의 죄수, 살인자, 마약중독자가 들어온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을 두고서는 “10∼12년 전에는 미 의회가 이스라엘을 보호했지만 지금 하원은 이스라엘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이스라엘을 위해 나만큼 많은 일을 한 사람은 없다”고 평가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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