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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그알' 故손정민 사건 조작 방송? "악의적 허위사실"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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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노컷뉴스

날짜 조작 의혹이 제기된 '그것이 알고싶다' 속 CCTV 장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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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고(故) 손정민씨 사망 사건을 다룬 방송 이후 불거진 날짜 조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지난달 30일 시청자게시판에 공지를 올려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의혹의 기억과 소문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을 통해 손씨 사건의 진실과 타살 가능성을 추적했다.

사건 당일 새벽 누군가가 물속으로 허우적거리며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인터뷰,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여러 가지 실험 등은 손씨 사망에 친구 A씨 개입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구독자로 수익을 얻기 위한 유튜버들의 자극적 콘텐츠 생산이 경찰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A씨가 전국민적 타살 의혹을 받게 만들고, 손씨 유족들까지 혼란스럽게 했다는 비판을 더했다.

방송 후에도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A씨에게 유리한 자료들을 선택적 편집했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특히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본방송과 다시보기 날짜가 다르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는 본방송과 다시보기 캡처 동영상을 첨부해 "혹시나 해당 장면에 대한 제작진의 실수가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이는 모션 그래픽 효과가 들어간 해당 영상을 순간적으로 캡쳐해 악의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본방송과 다시보기에 날짜가 다르게 적혀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알렸다.

또 그래픽을 입힌 이유에 관해서도 실제 CCTV 영상 캡처를 제시하면서 "재연이 아니라 모두 해당일의 실제 CCTV·블랙박스 영상이다. 노란색 시계 그래픽은 시청 편의를 위해 CG로 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CCTV에 표기되는 녹화 시각과 실제 시각이 다른 경우가 상당수 있어 취재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에 설치된 사설 CCTV의 시간을 정확히 체크했고, 표준 시간보다 3분 늦게 설정돼 있는 것을 확인해 정확한 시간인 4시 51분으로 방송에 표기했다"고 캡처본과 방송 표기 시간이 다른 이유를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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