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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남국 "윤석열, 처가 의혹에 한없이 관대...'尹의 공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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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머니투데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가 의혹과 관련해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며 두둔한 것을 두고 "이것이 윤석열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장모 의혹에는 한없이 관대한 윤석열"이라며 이처럼 썼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장모는 불법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무려 22억9000여만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며 "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민건강보험 재원을 편취한 것이기 때문에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형법상 범죄 성립 여부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 등으로 입건조차 되지 않은 것은 상식적인 수사라고 할 수 없다"며 "'봐주기 수사'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받는 상황에서 '내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는 발언을 하는 게 적절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특히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고, 바로 몇 달 전까지 검찰총장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 윤 전 총장의 처가 두둔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윤석열 측에서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언론이 AI처럼 스스로 반박 기사를 대신해준다. 윤석열캠프에 들어가 있는 언론이 아니라면 다른 정당의 후보들에게도 같은 수준의 '친절한 서비스'를 부탁드린다"고 비꼬았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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