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성남시장 때부터 공정 아젠다 실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세운 ‘공정’ 개념을 “(이 지사 것을) 베낀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현재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벌이는 ‘공정’ 슬로건 경쟁에서 이 지사를 ‘원작자’로 띄운 셈이다.
김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공정을 2030세대를 비롯한 많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시대정신이라고 봐서 그렇다”고 짚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 지사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부터 조직에 ‘공정국’을 만들었고 공정 관련 여러 사회적 아젠다를 몸소 실천해왔다”며 “윤 전 총장 공정 개념은 포장지도 벗기지 않은 상태다.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전혀 내용물이 없다”고 거듭 때렸다.
김 의원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맞서는 ‘안심소득’, ‘공정소득’을 전면에 배치하는 데 대해 “이 지사의 기본소득 영향을 상당히 받았다. 기본소득 주장에 대해 위기를 느꼈기 때문에 그에 맞추는 복지정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 일각에서 나오는 경선 연기론 관련해서는 “경선을 미룬다고 했을 때 과연 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랬을 때 우리가 정말 국민이 원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인가.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공정 #윤석열 #김병욱 #경기지사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