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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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동아일보는 국민의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입당이 기정사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자신의 행보에 대한 야권의 적극적인 해석이 나오자 이에 우려를 표하며 참석을 보류했다.
지난 주 윤 전 총장은 권성동, 정진석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만남을 가진 것을 잇따라 공개하고 현충원을 방문하는 등 사실상 정치활동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힘 입당도 곧 이루어지리라는 전망도 쏟아졌다.
그러나 이번에 정진석 의원 주축인 공부 모임에 참석하려다 갑자기 일정을 취소해 다시 입당을 주저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자신과 나눈 대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왜곡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며 모임 참석을 보류한 것으로 안다. 윤 전 총장의 결심에 따라 전격 참석할 가능성도 남아 있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이밖에 윤 전 총장의 공보담당자 선임이 늦춰질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중앙일보는 윤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교수가 언급한 공보담당자가 이번 주가 아닌 다음 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윤 전 총장 본인의 정치활동 시작을 직접 알리지 않고 지인이나 측근의 전언으로만 활동이 전해지는 상황에서 또다시 입당을 관망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윤 전 총장이 지나치게 정치적 계산에 몰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지난주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만남은 물론 정치활동에 대한 구체적 의지를 담은 발언들이 공개되고 현충원 방문 등 정치적 목적이 완연한 행보가 이어졌음에도 여전히 본인의 분명한 의사는 드러낸 바가 없어 국민의힘 쪽에서도 피로감을 비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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