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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영화 ‘미드나이트’가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의 소리없는 추격스릴러를 예고했다.
9일 오후 4시 30분 영화 ‘미드나이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 권오승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주인공이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 극이다.
진기주는 KBS 주말극 ‘오! 삼광 빌라’ 이후 처음으로 스크린 활동으로 돌아왔다. 진기주는 “그동안 영화 ‘미드나이트’의 개봉을 기다렸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작년에 개봉이 됐을텐데. 저는 그래서 개봉이 더 기다려졌다. 주변친구들, 가족들 반응이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하준도 “티빙과 극장에서 만나게 됐는데. 제가 출연한 작품이 티빙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고 했다.
김혜윤의 오빠이자 연쇄살인마 위하준과 맞서 싸우는 종탁 역을 맡은 박훈은 “저는 착하디 착한 종탁 역을 맡았다”고 너스레를 뜰었다. 이어 “김혜윤 씨 오빠가 아니라 언니 역이 아닌가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작품 때문에 외모가 달라졌다. 기주씨와 하준 씨 못지 않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윤도 “영화 제작보고회 현장이 처음이다. 이런 환경이 처음이라 제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권오승 감독은 “2017년 처음 시나리오를 썼는데 지금 개봉한다. 막상 개봉 날이 되면 더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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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나이트’ 배우들은 수준높은 액션 장면을 위해 모두 온 몸이 상처와 멍 투성이었다고 털어놨다. 진기주는 “극한 현장이었다. 합이 딱딱 짜여진 액션을 소화하는 게 아니다보니 규칙이 있는듯하다가 없는 액션이 대부분이었다. 몰입하다가 다칠 수 있었다. 몸에 상처나 멍이 다 있었다. 누구 하나 몸 덜 쓰는 사람 없이 모두가 전투적으로 임하다보니 배우들끼리 굉장히 끈끈했다”고 말했다.
이에 감독은 “미안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기주는 ‘미드나이트’어서 청각장애를 가진 경미 역을 소화하기 위해 수어를 처음 배웠다. 그는 “수어 배우는 것에 대해 엄청 걱정했다. 의외로 흥미로웠다. 수어 배우면서 느꼈던 게 상형문자 같은 게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 이거에요? 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엄마와 딸로 호흡을 맞춘 길해연 배우와 같이 수어 학원에 다녔다고. 진기주는 “정말 엄마와 딸 같았다. 수어가 사람이 성격에 따라 말투가 다르다. 수어도 성격에 따라 동작이 미묘하게 다르다. 제가 하는 수어가 경미와 잘 어울렸고 길해연 선생님이 하시는 수어는 엄마 역에 잘 어울렸다. 다행이고 신기해서 합을 맞출 때 더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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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은 영화 ‘미드나이트’를 통해 처음으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았다. 그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날카로워 보이기 위해 10kg 정도 감량했다”면서 “감독님과 더 깊게 분석했다. 평소에도 캐릭터에 몰입하고 싶어서 도식의 상태와 눈빛을 많이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쇄살인마들 나오는 영화 등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도 예고했다. 위하준은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온 역할이다”면서 “미드나이트에서 이루게 돼서 열심히 했다. 생각보다 어렵고 부담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것 같다. 감독님 통해서 잘 끊을 수 있어서 보람찼다”고 했다.
배우 박훈은 여동생 김혜윤을 끔찍히 아끼는 오빠 바보로 연쇄살인마 위하준과 격렬한 액션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사건 시작인 오빠 바보로 몰입해서 연기했는데 감독님이 중간에 “오빠 바보가 아니라 그냥 바보같아요”라고 하더라. 새로운 점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소정과의 관계에서도 나오지만 현실에서도 여동생들이 싫어하는 스타일의 오빠다. 계속 어디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그런 오빠가 한번쯤 동생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 제 액션이 이 작품에 잘 나왔다면 위하준 씨 덕분이다. 위하준 씨가 제 액션이 돋보일 수 있도록 리액션을 굉장히 잘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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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은 “언니 오빠 온 것을 파스 냄새로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같이 찍을 때도 파스 냄새와 함께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긴장감 있는 장면을 언니 오빠들이 찍다보니 그런 부분에서는 긴장감있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박훈은 “혜윤 씨가 단역을 많이 해서 그런지 굉장히 몰입감 있게, 저 친구 얕지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영화의 시작을 잘 열어줬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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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승 감독은 “영화에 기대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할 부분이 소리 조절일텐데 저는 그것 보다는 경미가 소리를 듣지 못해서 주변 반응을 듣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불빛이나 표시를 통해 경미가 살인범이 다가오고 있음을 인식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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