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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G7 정상회담

文대통령 G7 기후 회의서 '선도발언'…이틀간 英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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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세션에 선도발언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노력 재확인

이틀간 G7 영국 일정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이동

영국 콘월·서울=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노컷뉴스

문재인 대통령 확대회의 3세션 참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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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여러 국가 정상들과 만나 소통한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재확인했다.

13일(현지시간) 마지막 일정으로 '기후변화·환경' 확대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회의의 '선도발언'을 했다.

한국이 지난달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선 점이 국제사회에 반영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P4G 서울 정상회의를 통한 '서울선언문' 채택과,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 전면 중단, 한국의 그린 뉴딜 등을 소개하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민간 부문의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의 선도발언에 이어 정상들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섭씨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이행 방안, 탈석탄 및 청정·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기후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열린사회와 경제' 확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민주화 경험을 국제 사회에 소개하고, 인종차별이나 극단주의 등의 위협에 더 강력히 대처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신남방 정책과 개발협력사업 등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민주주의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영국에서 이틀간 G7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해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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