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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늘어난 배달 음식에...일회용 포크·젓가락 생산 6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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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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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간편식, 배달음식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일회용 포크와 젓가락 생산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 산업 생산 실적이 2조 3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회용 포크 생산액은 2019년 23억 원에서 2020년 37억 원으로 64.1% 늘었다. 일회용 젓가락 생산액도 같은 기간 173억 원에서 277억 원으로 60.5% 증가했다.

반면 위생 물수건 생산은 26.9% 감소했다. 특히 위생 물수건 처리 업체는 전년보다 9개 줄었다.

식약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식당 이용이 감소하고 편리성을 앞세워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를 사용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생산 실적이 가장 많았던 위생용품은 화장지였다.

화장실용 화장지, 미용 화장지 등을 모두 포함한 화장지 생산액은 8,360억 원으로 전체 위생용품 생산에서 41% 비중을 차지했다.

식약처는 화장지 생산량에 대해 "두루마리 화장지로 환산하면 지구와 달을 130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생산 실적 2위는 일회용 기저귀로 생산액은 3,659억 원(18.0%)이었다. 그 뒤로 일회용 컵 2,261억 원(11.0%), 일회용 타월 2,164억 원(10.6%), 세척제 1,782억 원(8.74%)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개인 위생관리 용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일회용 위생용품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생용품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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