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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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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리뷰] 'PK만 3골' 포항, 조호르 4-1 대파...조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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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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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조호르FC를 대파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28일 밤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콜 라차망칼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 경기에서 조호르 FC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점을 챙겨 조호르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에 타쉬, 크베시치, 고영준, 임상협, 이수빈, 신진호, 전민광, 이광준, 권완규, 강상우, 강현무를 선발로 투입했다. 조호르는 베르손, 라힘, 벨라스케스, 빈 모드 하나피, 인사, 파자일, 마우리시오, 데이비스 등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 조호르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16분 벨라스케스가 공을 탈취해낸 뒤 문전 앞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되면서 강현무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위치로 향했다.

그러나 포항은 두 번의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27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린 포항이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타쉬가 나서 골키퍼 반대편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크베시치가 상대 수비 마우리시우의 위험한 태클에 쓰러지면서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 반칙으로 포항에 다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강상우가 두 번의 시도 끝에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초반에는 조호르의 강한 반격이 이어졋다. 후반 2분 만에 조호르 공격수 베르손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이어 후반 10분 네소 윈사의 헤더가 골문 위로 살짝 빗나가면서 위기를 넘겼다.

양팀은 후반 중반 교체 카드를 사용해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조호르는 아피크 피자일을 빼고 수마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포항은 타쉬 대신 권기표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감행했다.

교체 카드가 성공한 쪽은 포항이었다. 후반 37분 고영준이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이수빈의 정확한 패스가 연결됐다. 고영준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옆에 있던 권기표에게 공을 연결했고, 권기표가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포항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4분 그랜트가 헤딩 경합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반칙을당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임상협이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이로써 포항이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치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4): 타쉬(전22), 강상우(후31), 권기표(후37), 임상협(후44)

조호르(1): 벨라스케스(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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