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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랭킹 2위 데릭 루이스(36, 미국)와 3위 시릴 가네(31, 프랑스)가 다음 달 8일 UFC 265에서 잠정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이스는 블라고이 이바노프(판정승)→일리르 라티피(판정승)→알렉세이 올레이닉(TKO승)→커티스 블레이즈(KO승)를 차례로 꺾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총 전적 33전 25승 7패 1무효.
가네는 무에타이 파이터 출신으로, 2018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하고 9연승 중(UFC 6연승)이다. 올해 두 번의 메인이벤트에서 내로라하는 타격가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와 알렉산더 볼코프를 나란히 3-0 판정으로 꺾었다.
루이스와 가네는 잠정 타이틀전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 그러나 매치업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부상도 없이 멀쩡한 챔피언 은가누를 놔두고 결정된 잠정 타이틀전이었기 때문이다.
'잠정 타이틀전'은 챔피언이 부상 등 불가피한 이유로 장기간 경기를 치를 수 없을 때 임시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를 말한다. 잠정 챔피언에 오르면, 추후 돌아오는 챔피언과 통합 타이틀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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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와 은가누 측은 진실 공방이 한창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우리는 (은가누가 UFC 265에 못 나오면) 잠정 타이틀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몇 번이나 얘기했다.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은가누의 매니저는 무능력하다. 은가누는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새 매니저를 얼른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은가누의 매니저 마퀠 마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9월 출전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런 결정을 내리다니 놀랍다. 왜 은가누가 시간이 필요한지 알고 있는데도 이런 결정을 내리다니 놀랍다. 우리가 주고받은 이메일, 전화 내용, 문자 등 모든 걸 공개하자"고 받아쳤다.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폭로전으로 번질지 관심을 모은다.
UFC 265는 다음 달 8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관중 대회로 열린다. 루이스와 가네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과 함께 아만다 누네스와 줄리아나 페냐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조제 알도와 페드로 무뇨즈의 밴텀급 경기도 함께 발표됐다.
■ UFC 265 주요 대진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데릭 루이스 vs 시릴 가네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 vs 줄리아나 페냐
[밴텀급] 조제 알도 vs 페드로 무뇨즈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마이클 키에사
[밴텀급] 송야동 vs 케이시 케니
[플라이급] 마넬 케이프 vs 오데 오스본
[여성 플라이급]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치 vs 제시카 페네
[라이트헤비급] 에드 허먼 vs 알론소 메니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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