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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화웨이 사장 "5G, 5년내 中경제에 2550조원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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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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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라이언 딩 화웨이 사장은 "5G는 향후 5년 안에 중국 경제에 1조9000억 유로(약 2553조원)의 가치를 더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화웨이에 따르면 화웨이 이사회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인 라이언 딩 사장은 전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1'에서 '혁신: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딩 사장은 ICT 혁신이 세계 경제 성장동력이 되고 있으며, 지속적 5G 혁신이 모든 산업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디지털 경제가 글로벌 경제의 원동력이 되는 뉴노멀 시대가 열렸고, ICT의 가치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5G가 빠르게 개발되는 국가에서 통신사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에선 18개월만에 82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이 설치됐고, 중국 통신사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순이익은 5.6%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5G가 주도하는 급속한 디지털 인프라의 발전이 향후 5년안에 중국 경제에 1조9000억 유로의 가치를 더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한국, 유럽 등에서도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딩 사장은 5G 시대에서 ICT 인프라가 디지털 경제의 핵심기반이 되면서 통신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사가 ▲고부가가치 분야, 주요 시나리오, 잠재고객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기반으로 5G 구축에 속도를 내고, ▲5G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가치 중심의 유연한 가격 모델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3단계를 거쳐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딩 사장은 “5G는 단순히 빠른 속도가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몇몇 통신사는 이미 초기에 비즈니스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5G는 철강, 광업 등 20개 이상 산업에서 1000개 이상 프로젝트에 적용돼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종류와 범위, 사업모델 설계가 5G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5G가 성공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꼽았다. 가볍고 강력하며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광신호 회선분배기(OXC), 2.1GHz와 3.5GHz의 장점을 결합한 5G 슈퍼 업링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딩 사장은 "5G B2B와 관련한 산업 표준이 더 빠른 속도로 조정돼야 하고, 기업의 핵심 생산 공정에 5G를 통합해 디지털 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5G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시너지는 사업 영역을 넓혀 새로운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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