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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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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기자회견] '5연승' 홍명보 감독, "홍철-김태환,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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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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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ACL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14로 늘린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두 베테랑 홍철과 김태환을 칭찬했다.

울산 현대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엣텔(베트남)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5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5전 전승과 함께 승점 15점으로 조 1위를 질주했고, 사실상 16강을 확정했다.

ACL 역대 최다 기록인 14연승에 도전하는 울산이 힌터제어를 비롯해 김지현, 김성준, 바코, 윤빛가람, 고명진,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울산이 잡았다. 울산은 힌터제어, 김지현, 윤빛가람, 바코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몇 차례 찬스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김기희가 부상을 당해 임종은이 급하게 투입됐다.

울산이 후반 초반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 바코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울산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0분 홍철의 크로스를 힌터제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확실하게 리드를 잡은 울산은 후반 27분 신형민과 오세훈, 후반 35분 박용우와 이청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1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감각적인 트래핑에 이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승자는 울산이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전반전에 몇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는데, 후반전에 앞서 상대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런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도 역할을 잘 해줘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울산 현대 기자회견 전문]

Q. 후반전에 세 골을 기록했는데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는지?

홍명보 감독 : 전반전에 몇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는데, 후반전에 앞서 상대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런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도 역할을 잘 해줘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대회에서 5번째 승리를 거뒀다. 팀의 ACL에서 방향이 어떻게 될지?

힌터제어 : 다섯 경기를 연달아 이겨서 기쁘다.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고 조별예선이 다 끝난 것이 아니라 남은 빠툼과의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으로선 한 경기 한경기 매 경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한국에 돌아가서 K리그에 다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이번 시즌에 합류를 했고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ACL에서의 경험

힌터제어 : 우선 지금 경험하고 있는 모든 상황이 낯설고 처음이다. 코로나19로 격리되어 있는 상황이 힘들지만 모든 팀들이 겪는 상황이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은 매 훈련과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ACL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임하고 싶다.

Q. 양측 풀백 김태환, 홍철 선수의 움직임이 많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위 두 선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도움을 기록한 홍철 선수에 대한 평가?

홍명보 감독 : 김태환, 홍철 선수가 본래보다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도록 주문했다. 그 포지션에 남는 공간들을 미드필더 선수들이 내려와서 쓰는 전략이었는데 그게 잘 맞아 떨어졌다 생각한다. 두 선수는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들이고 지금도 잘 해주고 있다. 특히, 오늘 홍철 선수의 왼쪽 크로스가 아주 좋은 타이밍에 루카스에게 전달됐다. 뿐만 아니라 팀에서도 리더십을 잘 발휘해주고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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