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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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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시설 공급 막바지 양주 옥정신도시…라피아노 등 신규 공급되는 대규모 주거단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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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주 옥정신도시 배치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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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옥정신도시 올해 급격한 가격 상승… 교통망 확충, 인프라 확장 요인
올해도 여전히 수도권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특히 주거시설 공급이 막바지에 이른 지역이 주목 받고 있다. 교통망이나 생활 인프라 등 대부분의 정주 여건이 갖춰진데다 공급 물량이 소량인 만큼 구매층의 집중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일대의 택지지구에서 이러한 현상이 뚜렷한데, 이 중에서도 최근 양주 옥정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지난해 6월 부동산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애초 집값이 하락하고 미분양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올 6월 양주시의 집값은 1년여 만에 반전하며 정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양주 옥정신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최북단에 있으면서 규모도 가장 크다. 전체 면적이 약 1142만㎡이며 계획상 주택 6만여 가구, 인구 16만여 명을 수용하도록 돼 있다. 아파트는 2014년에 처음 입주했다. 서울 도심까지 직선거리는 30㎞ 정도. 서울까지 가는 지하철 노선이 없었던 탓에 주택 시장에서 소외됐다.

이에 지난해 2월에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까지 했으며 1년만인 지난 2월 해제됐다. 당시 지역 내 미분양 가구는 330여 가구에서 지난해 11월 630여 가구까지 치솟았으나 올 2월 20가구 이하로 97% 가까이 대폭 감소했다. 집값 상승률도 올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6.58%를 기록, 서울의 상승률 1.10%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같은 급상승의 첫 번째 요인은 교통 호재다. 양주는 그간 전철 1호선 외에 다른 대중교통 노선이 적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저평가 받았으나 최근 각종 교통호재로 접근성이 개선된데다 수도권에서 집값이 오르지 않은 거의 유일한 곳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주거지로 안착하는 모양새다.

현재 지난 달 사업시행자가 선정되어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는 GTX-C 노선의 경우 1호선 덕정역이 정차역으로 확정되었으며, 이외 양주역 정차를 추진 중이다. 또한 옥정신도시에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노선 연장계획(2024년 개통 예정) 또한 큰 호재다.

▶옥정신도시 주거단지 분양 막바지… 대규모 타운하우스 단지 분양에 눈길 쏠려
실제로 작년 말 7호선 연장선 계획에 옥정신도시가 포함되면서 역사 예정 부지 인근 아파트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옥정동 ‘e편한세상 옥정 에듀써밋’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달 25일 5억9500만원에 팔려 계획 발표전인 지난해 10월(4억5000만원)보다 1억4500만원 올랐다. ‘옥정센트럴파크푸르지오’는 지난해 10월만 해도 59㎡ 최고 매매가격이 3억2000만원이었는데, 8개월만에 1억4500만원 올라 최근 4억6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옥정신도시 집값이 다른 수도권 외곽 지역에 비해 저렴한 데다 교통 호재로 주거 여건이 개선되면 다른 2기 신도시들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이른바 ‘키맞추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근 양주역세권단지, 덕정신도시와의 시너지도 주목된다. 서로 맞닿아 있는 ‘양주시 주거벨트’가 구축되면 생활권 통합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향후 교통망 확충, 인근 양주테크노밸리 등의 인프라 개발이 완성되면 양주시의 주거중심지 기능 또한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옥정신도시의 주거단지 분양은 막바지 단계다. 이미 대부분의 공동주택 용지의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일부 물량의 경우 올해 초에 분양을 진행한바 있다. 이에 최근 지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단지형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용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신규 주거시설 부지가 거의 남지 않은 옥정신도시의 대규모 단지형 주택용지들이 남은 것인데, 주로 옥정신도시 서부에 위치해 독바위 공원 등 자연환경에 둘러쌓인 숲세권 용지인데다 국도3호선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디벨로퍼 RBDK(알비디케이)의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가 올해 하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라피아노는 이미 김포 한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고양 삼송지구와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에서 수차례 대규모 단지형 주택을 조성해 모두 성황리에 분양한 바 있으며, 이번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도 자사의 주거 철학이 담긴 ‘명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외 여러 디벨로퍼, 건설사들이 저마다 개성있는 브랜드와 특화 설계를 내세워 단지형 주택을 선보일 예정으로, 양주 옥정신도시는 물론 수도권에서도 손 꼽히는 대규모 에코라이프 단지형 주택 타운홈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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