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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폭염에 전력 부족 위기

산업부 "폭염에 전력수요 급증…이번주 올여름 최저 예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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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장관 서울복합발전본부 방문...여름철 전력수급 점검

파이낸셜뉴스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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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산업부는 이번주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올 여름 최저 예비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화) 서울복합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했다.

이에 대비해 피크 시간대에 맞춰 기여할 시운전 발전기와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방전시간 조정 준비를 완료했다. 아울러 공급능력 확충을 위해 신월성 1호기(1GW)는 정비를 완료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이번주부터 가동한다.

또 전력수요 절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력 다소비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 휴가 분산, 전기 다소비처에 근무하는 전기기술자를 활용한 냉방·조명 수요 절감 등 현장의 자발적 에너지절감 노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전기기술인협회는 1000kW 이상 대량수요처 약 3만개소 현장기술자와 실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공공기관은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적정 냉방온도 준수(26∼28℃), 냉방기 순차운휴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올 여름철 전력공급 능력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되는 무더위 등으로 전력수요가 언제든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력 유관기관은 비상한 각오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 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계획예방정비 과정에서 추가 결함이 발견돼 당초 계획보다 정비가 연장됐던 원전이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돼 이번 주부터 전력수급에 기여하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특히 발전소 등 전력설비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설비고장 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최근 해외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요 전력설비에 대한 사이버 보안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올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 노력과 함께 수요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적정 실내온도(26℃) 준수,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등에 적극 동참하여 실제 전력수요 저감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여름철 남은 기간에도 에너지절약 실천에 지속적으로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하며, 특히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전력수요 절감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근 코로나19 감염과 전파 확산에도 차질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소 등 주요 전력설비에 대한 방역 및 감염 예방활동을 강화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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