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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윤지오 "언제든 귀국해 수사 응할 생각이지만..건강이 안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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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지오씨.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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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지오의 법률대리인이 윤씨의 귀국과 수사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현재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 그러나 캐나다로 출국한 이후 귀국하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황이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름길 박경수 대표변호사는 "윤지오는 캐나다에 체류 중이며, 본인은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만 건강 상태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가족과 지인의 만류로 귀국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자연 증언자'로 알려진 윤씨는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고(故) 장자연씨의 전(前) 소속사 대표 김모씨에 지난 26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윤지오가 자신이 대표로 재직하던 연예 기획사 더컨텐츠에 재직한 기간이 짧아 내부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을 장자연에 대한 성 상납 강요자로 인식되도록 행동해 왔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배소를 냈다.

이에 윤씨는 박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더컨텐츠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고인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고인과 비슷한 시기 더컨텐츠에 입사한 신입 배우로 김 대표가 요구한 각종 자리에 고인과 불려 다녔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인 죽음과 관련된 12년에 걸친 수사·재판 기간 주요 참고인이자 증인으로 양심에 거리낌 없이 진실만을 이야기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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