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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포드 병원 굽타 박사와 동료들은 2005년~2010년 사이에 미국 국민건강∙영양 검사조사를 통해 참가자들 14,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균 7.5년 동안 추적했다. 또한, 몸에 염증이 있을 때 증가하는 CRP(C-reactive protein) 혈중 수치를 평가했다. 높은 CRP 수치는 심장병과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 평균 6~7시간 잠을 잔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가장 낮았다. 이는 나이, 고혈압, 당뇨병, 흡연, 체질량지수(BMI),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다른 위험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미국 심장학회 환자 교육사이트 CardioSmart 편집장 굴라티 박사는 혈압, 포도당 내성, 당뇨병, 염증 등 많은 주요 심장 위험 요소들이 수면 부족에 의해 악화한다고 언급했다.
환자의 CRP 수준을 기준으로 볼 때 수면 시간이 적은 사람의 경우 심장 관련 사망 위험이 약 14%, 수면 시간이 긴 사람의 경우 약 13%를 차지했는데, 6~7시간의 적당한 수면을 취한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늦잠을 자게 되면서 수면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굴라티 박사는 “7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들은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것일 수 있다”라며 “이는 더욱 졸음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소개한 수면 개선 법은 다음과 같다. 카페인 섭취와 흡연은 잠자기 4~6시간 전부터 피하고, 침실을 어둡고, 조용하고, 시원하게 유지한다. 잠자기 1시간 전부터 잘 준비를 하며, 억지로 잠을 자려하지 않는다.
약 20분 안에 잠들지 않는다면 일어나서 졸릴 때까지 편안한 활동을 하고, 낮에 일찍, 적어도 잠자기 3시간 전 운동을 한다.
영상 = 하이닥 황예진 PD (hidoc@mcircle.biz)
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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