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이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번째 임기 연장에 성공했다.
국민연금은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를 1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10월 부임한 안 본부장은 지난해 한 차례 연임된 이후 오는 10월 7일자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 임기 재연장을 통해 안 본부장은 내년 10월 7일까지 기금운용본부를 이끌게 됐다.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2회 연임된 기금이사는 안 본부장이 처음이다.
안 본부장은 201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고 수익률인 11.31%를 기록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 속에서도 9.70%라는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안효준 기금이사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했다"며 "국민연금 기금이사도 해외 연기금 CIO처럼 역량을 인정받으면 장기 재직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인 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적 운용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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