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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알리바바 4~6월 분기 매출 예상 밑돌아...영업이익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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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규제 강화·경쟁 격화·행동제한 완화로 소비자 실점포 이용 확대"

뉴시스

알리바바 로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2021년 4~6월 분기 매출액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1% 줄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4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4~6월 분기 결산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057억4000만 위안(약 36조5456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2093억9000만 위안을 밑돌았다.

작년 4~6월은 70% 이상 신장한 중핵사업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25% 늘어난 1802억4000만 위안에 머물렀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액은 29% 증가한 160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주종사업에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은 3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 줄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5억9000만 위안에서 451억4000만 위안으로 5% 감소했다. 다만 조정 후 주당 이익은 16.60 위안으로 예상치 14.43 위안을 상회했다.

금융자회사 앤트그룹(?蟻集團)에 대한 투자를 얻는 이익은 44억9000만 위안이다.

장융(張勇)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당국이 진행하는 규제 변경이 알리바바 사업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는 4~6월 알리바바의 부진에 관해 당국의 규제와 압박 강화에 더해 징둥닷컴, 핀둬둬(?多多) 등 동종 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코로나19 행동제한 완화에 따른 소비자의 실점포 이용이 증대한 점이 영향이 미쳤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는 1~3월 분기에는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사상 최대인 3조원대 벌금을 물면서 2014년 상장 이래 분기로는 처음 최종적자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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