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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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주장’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세계 2위’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음 경기가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으로 결정된 가운데, 김사니 해설위원이 ‘공감 해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에 따르면 한국과 브라질 여자배구 4강전 중계에서 SBS는 가구 시청률 16.7%(이하 서울 수도권 기준)를 기록, 10.8%의 MBC와 14.3%의 KBS에 앞섰다. 순간 최고 시청률도 SBS는 18.6%를 기록했다. KBS2는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1위를 기록 올림픽 중계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KBS2가 시청률 14.1%로 1위, SBS가 13.7%, MBC가 10.3%로 그 뒤를 이었다.
SBS 김사니 해설위원은 중계 때마다 선수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한 뒷얘기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경 선수가 주변에서 벌써 다음 올림픽에서 뛰면 안 되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번 올림픽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김연경의 각오를 전했다. 특히, 김사니 해설위원은 우리 대표팀의 ‘끈끈함’과 ‘정신력’을 강점으로 꼽으면서 “최초의 결승 진출,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차곡차곡, 한점 한점 최선을 다해달라”며 선수들에게 경기 집중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김연경은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총력전으로 임하겠다”며 비장함을 보였지만,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김사니 해설위원도 “오늘 브라질이 유독 강하다”며 신장과 힘으로 무장한 브라질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를 악물고 맞섰고, 끝까지 ‘파이팅’을 외쳤다. ‘원팀’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투지는 이제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중계에서는 SBS 김사니 위원의 정확한 분석과 열정이 돋보였다. “우리가 화력 싸움에서 밀린다” “브라질은 수비한 후에 역공으로 득점을 내고 있다. 범실이 나오더라도 강한 서브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결국 스피드를 앞세운 브라질은 중앙, 날개 할 것 없이 화력을 쏟아부으며 대한민국에 3대0으로 승리했다. 김사니 위원은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보니 성대 결절이 될 정도”라고 말해 이번 올림픽을 선수들과 같은 열정으로 대하고 있음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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