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4일 (현지시간) 카불의 대통령 궁에서 열린 행사서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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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영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모든 자국민에게 즉각적인 철수 및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아프간의 안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모든 여행 금지와 아프간에 있는 모든 영국인에게 상업적인 수단을 통해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영국인들은 긴급 대피에 의존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제공될 수 있는 수단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는 외교부의 권고에 대해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고 아프간 반정부군 탈레반이 대규모 공세를 개시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테러범들이 아프간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인 공격 수단이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미군의 철수가 시작된 이후 탈레반은 아프간 내에서 세력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아프간 전체 400여개 행정지역 중 절반 이상을 탈레반이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아프간 남부 주요 도시인 칸다하르 일대에서 여러 차례 공습을 실시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 미군 철수가 본격화되고 바그란 공군기지를 아프간군에 넘김에 따라 미군은 제한된 상황에서 적어도 8월31일까지 공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탈레반은 아프간 고위 공직자를 목표로 삼겠다고 경고한 후 정부의 언론·정보 책임자를 살해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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