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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 4대 중 1대가 중국의 샤오미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7%로 4위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샤오미의 올 2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43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 출하량(9460만대)의 25.7%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2분기 1560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126%의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점유율은 16.5%로 샤오미와 비보(18.5%), 오포(17.9%)에 이은 4위다. 2019년 1분기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까지 10분기 동안 누적 9200만대 이상의 5G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한편 화웨이의 추락도 눈에 띈다. 이 기간 화웨이의 출하량은 310만대로 급감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3.3%로 내려앉았다. 빌 페테리 유코나호 SA 부사장은 “화웨이는 지난 9분기 동안 9500만대 이상의 5G 스마트폰을 출하했지만 최근 미국의 5G 기술 금지 조치로 출하량이 급감했다”며 “화웨이의 이러한 붕괴는 리얼미, 오포 등 다른 중국 업체들에게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가 부진한 가운데 레노버-모토로라와 리얼미, 원플러스 등의 약진도 눈 여겨 볼만하다. 레노버-모토로라의 2분기 출하량은 180만대로 전체 9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480%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 역시 판매량 560만대로 전년 대비 177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중국업체인 원플러스도 판매량 250만대로 순위는 8위에 그쳤지만 성장률이 877%에 달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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