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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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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절반이 30대…28가구 모집하는데 1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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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 전용 84㎡ 최고경쟁률

사전청약 신청자 절반이 30대

중앙일보

서울 송파구 장지동 신규택지 지구인 성남 복정1지구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접수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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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사전청약 1차분 4333가구 모집에 9만3000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1.7대 1로, 최고 경쟁률은 381.1대 1(인천 계양 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 중 30대가 절반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가구 공급에 대한 사전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총 9만3798명이 접수해 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의 경쟁률은 28대 1로 신혼희망타운(13.7대 1)보다 높았다. 특히 공공분양 중에서도 특별공급 경쟁률은 15.7대 1이었으나 일반공급 경쟁률이 88.3대 1까지 치솟았다. 공공분양은 특별공급 물량이 85%를 차지해, 물량이 15%밖에 안되는 일반공급에 신청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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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택지 1차 지구 사전청약 경쟁률.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인천계양은 709가구 모집에 3만7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 평수가 많다 보니 84㎡의 경우 28가구 모집하는데 1만여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381대 1에 달했다. 남양주진접2 84㎡도 45가구 모집하는데 5053명이 몰려 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는 위례지구가 418가구 모집하는데 1만6168명(경쟁률 38.7대1)이 신청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사전청약에는 30대가 가장 많이 신청했다. 공공분양의 경우 30대가 46.1%를 차지했고, 40대(22.9%), 50대(13.4%) 순이었다. 신혼희망타운에서도 30대 비중은 70.9%에 달했다. 20대 비중은 19.4%였다. 신청자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38.2%, 경기ㆍ인천이 61.8%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소득ㆍ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사전청약은 10월부터 12월까지 3번에 걸쳐 약 2만8000가구를 더 모집한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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