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로펌 대표 변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 처분한 것에 대해, 피해자 측이 검찰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해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오늘(19일) 경찰의 수사 결과에 대한 검찰의 판단을 담아 최종 불기소 처분해달라는 이의 신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경찰의 수사 결과 통지서에 기소 여부에 대한 입장은 담겨 있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묻고자 이의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 씨가 사망해 수사 결과에 대한 판단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피해자가 심각한 2차 피해에 노출됐다며 검찰에서나마 피해자의 처지와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수사를 받다 지난 5월 26일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로펌 대표 변호사 A 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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