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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푸틴, 메르켈과 회담…아프간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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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모스크바/스푸트니크·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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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AP통신 및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크렘린궁에서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 및 양국간 무역관계, 시민사회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우리(러시아와 독일)는 깊은 이견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독일은 러시아의 주요 무역 및 경제 파트너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6년간 (메르켈 총리의) 노력 덕분에 독일은 유럽과 세계에서 우리의 주요 파트너 중 하나로 남아있다"며 독일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 무역 및 경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번 두 정상의 회담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사태, 우크라이나 분쟁,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 문제, 그리고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이 장기집권 중인 벨라루스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밖에 러시아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운반할 '노르트 스트림 2 가스관' 완공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앞서 메르켈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크렘린 성벽 인근 무명 용사 무덤을 찾아 헌화했다.

공산주의 동독에서 자랐고 러시아어에 능통한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와의 관계는 대화를 통해서만 개선될 수 있다고 늘 강조해왔다.

그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총리로서의 마지막 방문이 될 전망이다. 독일에서는 오는 9월 26일 치러지는 독일 총선 결과에 따라 16년 만에 새 총리가 선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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