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에치에프알, 엔텔스가 글로벌 5G 5G 모바일에지컴퓨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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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2일 국내 대표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업체 에치에프알, 엔텔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글로벌 ‘5G 모바일에지컴퓨팅’ 사업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은 사용자와 가까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배치,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 주요국이 5G 전용망 상용화에 나서는 상황에서, 5G 전용망의 연결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5G 모바일에지컴퓨팅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독일의 제조 기업과 공공기관은 제한된 구역에 5G 전용망을 구축,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드론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5G 전용망 시장 규모는 2025년 46억달러(약 5조4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통신장비 업계는 5G 전용망 구축 잠재 수요가 1450만곳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에치에프알, 엔텔스는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5G 모바일에지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모바일에지컴퓨팅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에치에프알은 글로벌 네트워크 연동 기능을 구축하고 해외 판매 채널을 가동한다. 엔텔스는 5G 모바일에지컴퓨팅 플랫폼 개발, 서비스 유지 보수 및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김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 세계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더스트리 특화 서비스가 적용된 5G 모바일에지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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