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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울산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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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768억원 들여 수소 배관망 확충 등 추진, 2027년 완료 목표

모든 운송 분야에 수소 활용해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 기대

연합뉴스

지난 2019년 11월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시장이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울산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기재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예타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추진하는 '수소 산업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 수소 자동차 부품 기술지원센터와 수소 건설·산업기계 기술지원센터 구축 ▲ 북구 효문사거리∼이화산업단지 수소 배관망 13㎞ 확충 ▲ 수소 모빌리티 기업 역량 강화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특히 수소 배관망 확충은 수소를 필요로하는 수소 모빌리티 기업을 비롯한 수소 소재 부품기업 유치와 실증지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1천50억원과 시비 718억원 등 총 1천76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열차·선박·건설기계 등 모든 운송 분야에 수소를 활용, 관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산업과 연계, 협력기업 성장과 고용 창출 등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지역에서 1천379명(전국 1천882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 2051년까지 생산 유발 2조8천696억원(전국 5조7천377억원), 부가가치 유발 6천5억원(전국 1조5천541억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비롯해 수소 시범도시 조성,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수소전기트램 실증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울산을 세계 최고 수소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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